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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근 운동, 혼자 할 때랑 같이 할 때 완전히 달랐어요(친구&남편과 함께)

by 꼬슨생 2025.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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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분이라면 남편과 운동 강추!

친구랑 같이 해보니 더 잘 됐던 홈트레이닝 이야기

혼자 운동할 때 제일 힘든 건
운동 자체보다 시작하기까지의 마음이었어요.

매트 꺼내고, 영상 켜고,
“오늘은 몇 분 하지?” 생각하다 보면
그냥 소파에 다시 앉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어느 날
“같이 한 번만 해볼까?”
이 말 한마디로 분위기가 좀 달라졌어요.

진지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그냥 몸 좀 움직여보자는 느낌으로요.


같이 하니까 좋았던 점은 의외로 이런 것들이었어요

1️⃣ 포기하는 타이밍이 달라졌다

혼자 할 땐
힘들면 바로 멈췄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면서요.

근데 둘이 하니까
상대가 계속하고 있으면
괜히 나도 한 세트 더 하게 되더라고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게 은근히 도움이 됐어요.


2️⃣ 분위기가 훨씬 가벼워졌다

운동 영상 틀어놓고
동작 틀리면 서로 웃고,
“그게 아니잖아” 하면서 장난치고.

운동이 아니라
같이 시간 보내는 느낌이 되니까
부담이 확 줄었어요.

친구랑 할 때는
서로 체력 차이도 나고
동작도 엉망이라
웃음이 더 많았어요.


같이 하기 좋은 홈트는 따로 있었다

처음엔
각자 하던 운동을 같이 해봤는데
생각보다 잘 안 맞더라고요.

너무 힘든 운동은
한 명은 너무 힘들고,
한 명은 심심해지고.

그래서 기준을 이렇게 바꿨어요.

“누구 하나 힘들지 않게, 중간에 대화가 가능한 운동”


실제로 자주 했던 홈트 동작들

1️⃣ 스쿼트 (속도 느리게)

  • 개수 정하지 않기
  • 서로 자세 보면서 하기
  • 힘들면 중간에 멈춰도 OK

같이 하니까
자세가 무너질 때
서로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2️⃣ 런지 대신 제자리 스텝

런지는 은근히 부담돼서
제자리에서 발만 번갈아 딛는 걸로 바꿨어요.

TV 보면서 해도 되고,
대화하면서 해도 되니까
생각보다 오래 했어요.


3️⃣ 누워서 브릿지

이건 둘 다
“생각보다 힘들다”는 말이 나왔던 동작이에요.

누워서 하니까 부담 없고,
엉덩이랑 허리 쪽이
같이 자극돼서 만족감이 있었어요.


4️⃣ 복근운동(윗몸일으키기)

누구 한 명이 잡아주면 한 명은 그만큼 쉬어야 하잖아요?

같이 하면서 다리는 고정되는 저만의 방법 알려드릴게요

올라오는 타이밍이 맞으면 서로 표정 보면 웃음이 나와서

힘든지 모르고 한다니까요?

  • 서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린다.
  • 서로의 발을 하나씩 양 무릎으로 잡는다
    (그럼 서로의 발을 꽉 잡고 있어서 다리가 고정이 돼요!)
  • 많이 하지 않더라도 호흡은 후- 하고 내뱉으며 올라온다.

🤫 번외 편 

아직 복부에 힘이 없어 윗몸일으키기가 힘들다면

바르게 누워서 다리만 살짝 들어서 버티기 해보세요!

(다리를 쫙 펼수록 자극은 UP)


5️⃣ 스트레칭은 꼭 같이

운동은 짧게 해도
마무리 스트레칭은 꼭 같이 했어요.

이상하게도
이 시간이 제일 좋았어요.

  • 하루 이야기 조금 하고
  • 몸도 풀리고
  • 자연스럽게 하루가 정리되는 느낌

 


같이 하면서 정한 우리만의 규칙

이게 제일 중요했어요.

  • 운동 시간 정해두지 않기
  • 개수·세트 강요하지 않기
  • 한 명 힘들면 바로 조정하기
  • 못 하는 날은 그냥 넘기기
  • 웃음 나오면 그걸로 된 날
    (하루에 마주 보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어요😁)

이렇게 하니까
“운동해야 한다”는 부담이 아니라
“같이 하면 좋다”로 바뀌더라고요.


효과는 천천히 왔지만, 확실히 달랐다

솔직히 말하면
같이 운동했다고
살이 갑자기 빠지진 않았어요.

근데 분명히 달라진 게 있었어요.

  • 운동을 미루는 날이 줄었고
  • 몸이 덜 굳었고
  • 무엇보다 포기하는 느낌이 없었어요

혼자 할 땐
며칠 쉬면 죄책감부터 들었는데,
같이 하니까
“또 하면 되지”로 넘어가졌어요.


혼자보다 같이 가 더 잘 맞는 사람도 있다

모든 사람이
같이 하는 운동이 맞는 건 아니겠지만,
저처럼 혼자 하면 쉽게 끊겼던 사람에겐
이 방식이 꽤 잘 맞았어요.

다이어트든 운동이든
결국 오래가는 게 중요한데,
같이 하니까
그 ‘오래’가 조금 덜 힘들어졌어요.


마무리하며

거창한 계획이나
완벽한 루틴이 없어도 괜찮았어요.

그냥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에,
조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더라고요.

오늘 운동하기 싫은 날이라면
혼자 끙끙대지 말고
옆에 있는 사람한테
한 번만 말해보세요.

“같이 조금만 해볼까?”

저는 결혼을 하지 않아서 친구랑 같이 했지만

부부라면 그 한마디가 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고
생각보다 오래 가는 시작이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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