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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싫은 날, 누워서 TV 보면서 했어요

by 꼬슨생 2025.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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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홈트영상이 아니여도 좋아하는 프로그램 보면서도 운동할수있어요

집에서 누워서 TV 보면서도 할 수 있었던 운동 이야기

운동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는데,
막상 퇴근하고 집에 오면
소파에 앉아 있는 것조차 버거운 날이 있어요.

하루 종일 신경 쓰고, 참아내고,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쳐버리잖아요.

그럴 때마다 저는
“오늘은 그냥 쉬자”라는 말을 쉽게 했고,
그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일주일이 되곤 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누워서라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운동을 미루게 되는 진짜 이유

운동을 안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사실 게으름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 운동복 갈아입기 귀찮고
  • 매트 꺼내기 싫고
  • 시간 재면서 해야 할 것 같고
  • 제대로 못 하면 의미 없을 것 같고

이 모든 게 쌓이니까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기준을 바꿨어요.
“운동다운 운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요.


누워서 TV 보면서 시작한 아주 작은 움직임

처음엔 정말 별거 아니었어요.
TV 켜 놓고 누운 상태에서
다리만 조금 움직였어요.

1️⃣ 누워서 다리 들었다 내리기

  • 등을 대고 누운 상태
  • 한쪽 다리씩 천천히 들었다 내리기
  • 호흡은 자연스럽게
  • 익숙해진다면 두발을 들었다가 내려놓기
    /바닥에 닿지 않고 올라가는 게 포인트!

처음엔 10번도 힘들었는데,
이상하게도 TV에 집중하다 보니
생각보다 금방 끝났어요.


2️⃣ 무릎 세워 벌렸다 모으기

  • 무릎을 세운 채 발은 바닥에
  • 무릎을 벌렸다가 천천히 모으기
  • 익숙해져서 자극이 덜하다면 등을 대고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벌릴 수 있는 만큼 벌렸다가 모으기 반복(발목을 포인 하면 좋음)
    벌릴 땐 빠르게 모을 때는 천천히

이 동작은
허벅지 안쪽이 은근히 자극돼서
“아, 나 움직이긴 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3️⃣ 누워서 발목 돌리기

  • 다리는 편하게 뻗은 상태
  • 발목을 천천히 원을 그리듯 돌리기

이건 운동이라기보다는
붓기 풀어주는 느낌에 가까웠어요.
TV 한 장면 지나갈 동안 해도 충분했어요.


누워서 할 수 있는 동작이 생각보다 많았다

조금 익숙해지니까
괜히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4️⃣ 누워서 엉덩이 들기 (힙 브릿지)

  • 무릎 세우고 발은 바닥
  • 엉덩이를 천천히 들었다 내리기

이 동작은
엉덩이랑 허리 쪽이 확실히 쓰여서
“아, 이건 운동 맞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5️⃣ 복부 힘주고 숨 고르기

  • 배에 힘을 주고
  •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내쉬기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는데
이상하게도 배 쪽이 따뜻해졌어요.
TV 보다가 광고 나올 때 하기에 딱 좋았어요.


🧠 운동할 때 호흡법 이해하기

많은 분들이 운동할 때 특히 근력운동을 할때 힘이 들면 호흡을 멈추곤 해요.

하지만 힘이 들어갈 때 후- 하고 호흡을 내쉬어야 하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드릴게요!
투포환을 던진다고 과정 해볼게요. 멀리 던지려고 한다면 어떤 호흡법이 조금이라도 더 멀리 던질 수 있을까요?

 

1. 호흡을 흡. 하고 멈춘다.

2. 호흡을 허업하고 들이마신다.

3. 호흡을 후-!! 하고 내뱉는다.

 

이해되셨나요? 힘이 들어갈 때 호흡을 후 내쉬어주셔야 더 힘을 쓸 수 있고 운동 효과가 더 좋아집니다.

오늘은 짧게 설명드렸고 다음번에는 운동할 때 호흡법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 드릴게요^^


효과는 생각보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왔다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해서 살이 갑자기 빠지진 않았어요.

그런데 분명히 달라진 게 있었어요.

  • 몸이 덜 뻐근했고
  • 자기 전에 다리가 덜 무거웠고
  • “오늘도 아무것도 안 했다”는 자책이 줄었어요.

그게 제일 컸어요.

운동을 안 했다는 죄책감이 줄어드니까
다음 날도 덜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이 운동의 진짜 장점은 ‘계속할 수 있다는 것’

헬스장 운동은
한 번 끊기면 다시 가기까지가 정말 힘든데,
이건 그런 게 없어요.

  • 옷 갈아입을 필요도 없고
  • 준비물도 없고
  • 실패해도 괜찮고
  • 중간에 멈춰도 아무 문제없어요.
  • TV를 보면서 하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운동이 생활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왔어요.


누워서 운동할 때 제가 정한 기준

  • 시간은 정하지 않기
  • 개수 세지 않기
  • TV 끝날 때까지만 하기
  • 힘들면 바로 멈추기

이 네 가지만 지켜도
운동이 부담이 아니라
습관에 가까워졌어요.


마무리하며

운동은 의욕 있을 때만 하는 게 아니라
의욕 없을 때도 할 수 있어야
결국 남는 것 같아요.

누워서 TV 보면서 하는 운동이
대단해 보이진 않지만,
저한테는 다시 몸을 움직이게 해 준
가장 현실적인 시작이었어요.

오늘도 아무것도 하기 싫다면,
그냥 누운 김에 다리만 조금 움직여보세요.

그걸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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