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꼬꼬강사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
오늘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정작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힘들고, 피곤하고, 기력이 없는 게
너무 당연한 과정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저도 그랬어요.
“다이어트니까 이 정도는 버텨야지” 하면서
몸의 경고를 계속 넘겼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건강해지려고 시작한 다이어트로
몸이 먼저 망가진다면,
그 다이어트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지금부터 어렵지 않게 정리해 드릴 테니
글을 읽으시면서
내 몸 상태를 한 번씩 체크해 보시면 좋겠어요.
다이어트, 이 신호가 오면 당장 멈춰야 했어요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와요.
“조금만 더 하면 빠질 것 같은데…”
“여기서 멈추면 다시 찔까 봐 무서운데…”
저도 그 마음 때문에
몸이 보내는 신호를 여러 번 무시했어요.
그땐 몰랐어요.
그게 의지가 강한 게 아니라, 몸을 밀어붙이고 있었다는 걸.
지금 돌아보면
다이어트는 계속해야 할 때보다
잠깐 멈춰야 할 타이밍을 아는 게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1️⃣ 계속 피곤한데, 자도 회복이 안 된다
다이어트 중이라 피곤한 건
어느 정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문제는
-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 아침에 눈 뜨는 게 너무 힘들고
- 낮에도 멍한 상태가 계속될 때
이건 단순 피로가 아니었어요.
몸이 이미 에너지를 아껴 쓰는 모드로 들어갔다는 신호였어요.
이 상태에서
운동을 더 늘리거나
식단을 더 줄이면
몸은 더 꽉 움츠러들어요.
2️⃣ 이유 없이 예민해지고,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다이어트 중에
괜히 짜증이 늘고
사소한 말에도 상처받는 시기가 있었어요.
처음엔
“내가 예민한가 보다”라고 넘겼는데,
사실은 몸이 너무 긴장 상태였어요.
- 혈당이 불안정해지고
- 스트레스 호르몬이 계속 높아지고
- 마음까지 버티는 상황
이럴 때 다이어트를 계속하면
폭식으로 터지거나
아예 손 놔버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3️⃣ 생리 주기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신호는
절대 가볍게 넘기면 안 됐어요.
- 생리가 늦어지거나
- 양이 확 줄거나
- 주기가 불규칙해질 때
이건
몸이 “지금은 버티기 힘들다”라고
아주 분명하게 보내는 신호였어요.
특히 3040 여성은
호르몬 변화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이 신호를 무시하면
회복하는 데 훨씬 오래 걸렸어요.
4️⃣ 체중은 그대로인데 몸이 계속 붓는다
살이 안 빠지는 것보다
더 위험했던 신호가 이거였어요.
- 얼굴이 자주 붓고
- 손가락, 발목이 무겁고
- 아침보다 저녁에 몸이 더 힘들 때
이건
지방이 아니라 스트레스성 붓기였어요.
몸이
“지금은 빼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었어요.
5️⃣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손톱이 약해진다
이건
다이어트를 꽤 오래 했을 때 나타났어요.
- 머리 감을 때 유난히 많이 빠지고
- 손톱이 잘 부러지고
- 피부가 거칠어질 때
이건
몸이 생존에 덜 중요한 부분부터 에너지를 끊고 있다는 신호였어요.
이때 다이어트를 더 강하게 하면
회복까지 정말 오래 걸렸어요.
6️⃣ 운동을 해도 몸이 더 무거워진다
예전엔
운동하면 개운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운동 후에 더 지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 근육통이 오래가고
- 몸이 가볍지 않고
- 오히려 무기력해질 때
이건
운동이 도움이 아니라
부담이 되고 있다는 신호였어요.
7️⃣ ‘먹는 생각’이 하루 종일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이건
의지 문제가 아니었어요.
- 뭘 먹을까 계속 생각나고
- 먹고 나서도 또 생각나고
- 잠들기 전까지 음식이 떠오를 때
몸이
“지금 에너지가 너무 부족하다”라고
계속 신호를 보내는 상태였어요.
이럴 때 참는 다이어트는
거의 항상 폭식으로 끝났어요.
다이어트를 멈춘다는 건, 포기가 아니었다
제가 착각했던 게 하나 있어요.
다이어트를 멈추면
모든 게 망가질 것 같았어요.
근데 실제로는
잠깐 멈추니까 오히려 다시 갈 수 있었어요.
- 식단을 조금 풀고
- 운동 강도를 낮추고
- 잠부터 회복했더니
몸이 다시 반응하기 시작했어요.
멈춘다는 건, 방향을 바꾸는 거였어요
다이어트를 멈춘다고 해서
다 포기하는 게 아니었어요.
✔ 더 줄이는 걸 멈추고
✔ 유지하는 쪽으로 바꾸고
✔ 회복을 먼저 챙기는 것
이게
결국 다이어트를 오래 가게 했어요.
✍️ 마무리하며
다이어트는
몸을 이겨서 성공하는 게 아니라
몸과 협상하면서 가는 과정이었어요.
조금이라도
위 신호 중 몇 개가 겹친다면,
그건 의지가 약한 게 아니라
몸이 이미 충분히 나를 위해 애썼다는 뜻이에요.
그럴 땐 휴식기를 가지며 빼기보단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 유지하는 게
가장 빠른 선택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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